고양시의회는 지난 19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임원들과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협력,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22년 4월18~24일 전 세계 70여 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평화의 시작, 미래의 중심’ 고양시를 찾아 기량을 펼치는 국제대회다.

간담회에는 이길용 의장과 이홍규 부의장, 김덕심 의회운영위원장, 김운남 환경경제위원장, 문재호 건설교통위원장, 정봉식 문화복지위원장, 권지선 시의회 사무국장, 장정희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임종남 경기도태권도협회 부회장, 소천섭 고양시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태권도 발전과 다양한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시의회는 협회로부터 대한태권도협회 현황과 주요 사업 등의 설명을 받고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성공 추진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앞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1 대한태권도협회(KTA) 태권도장 교육산업박람회’와 ‘제1회 세계태권도어반선수권대회’ 추진에 대해서도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세계태권도(WT) 본부의 고양시 이전과 관련,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이자 자랑인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길용 의장은 “세계태권도연맹은 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 경기 등을 총괄하는 210개 회원국이 속한 초대형 경기단체”라며 “세계태권도연맹 이전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집행부·태권도협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스포츠 산업도시로서 고양시의 역량 확대를 위해 시의원 18명이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