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지역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 및 자생력 향상을 위해 12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구는 구청 상황실에서 ‘부평구 중소기업육성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심의를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위해 100억 원의 자금 대출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20억 원의 대출을 의결하고, 중소기업 이차보전금리 및 융자조건 등을 심의했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이자차액보전 금리는 조건에 따라 1.5~2.5% 수준이며, 중소벤처기업부 기조에 부응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한 소재·부품 전문기업, 사회적기업 등은 2%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타지역에서 부평구로 본사 및 공장을 전입하거나 창업하는 업체를 우대 지원하고 구민을 채용한 기업, 구에서 장기간 공장을 경영한 장수기업,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채용한 기업, 일정금액을 기부한 기업 등도 추가로 우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융자기간을 5년간 확대 지원하는 우대 조건도 마련했다.

구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을 위해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며, 3년간 1년 거치 2년 4회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상섭 부평구 부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