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전해철 중대본 2차장은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이후 600명대로 급증한 뒤 지난 사흘 동안 400명대를 보인 데 이어 오늘은 300명대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소 불안정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과 제조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 발생 전후 현장조치가 미흡했던 점 등은 이번 집단감염의 단초를 제공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관계 당국과 지자체에서는 유사 감염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행한 국가들에서는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부작용 또한 경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접종 이후 상황도 면밀하게 관찰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는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대응 방침을 설명했다.

또 "이미 기관별 역할, 대응절차, 역학조사 방법 등을 담은 세밀한 지침과 매뉴얼을 마련해 현장과 공유하고 있다"며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그 인과성 여부를 빠르게 검토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별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