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가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6.15공동선언 중부본부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가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6·15공동선언 중부본부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회원 10여명은 지난 19일 낮 12시부터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봄, 우리는 전쟁 연습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대화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금 한반도 평화체제와 남북관계는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며 “우리의 선택에 따라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세월 부침을 거듭한 남북관계도 민족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과 실천이 있을 때 한 걸음씩 나아갔음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동포를 향한 전쟁 연습이자 남북합의 위반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선제 중단은 남북, 북미 간 상호신뢰의 출발이자 대화의 첫걸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본부 회원 10여명이 지난 19일 오전12시부터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게이트 앞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6·15공동선언 중부본부

또 “한미연합군사훈련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것이 돼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고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험을 높이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한편, 6·15경기중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시민 행동을 20~27일 매일 2차례 3인 1조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