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내려온다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내려온다
  • 박혜림
  • 승인 2021.02.21 17:16
  • 수정 2021.02.21 17:10
  • 2021.02.22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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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 내달 6일부터 아트센터서
비현실적 공간 '꿈'…시각적 구현 기대
▲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공연 실황.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오후 8시부터(토일 오후4시·월 휴무)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경기도극단의 2021레퍼토리시즌 첫 공연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일본 작가 마츠이 슈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자신이 신의 딸이라 믿는 아네모네가 하늘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떨어지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작품에 투영해 12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로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무력한'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 실제 마츠이 슈 작가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작품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극단 한태숙 예술감독을 비롯해 김정이 연출을 맡고 이애린, 강상규, 권승록, 윤성봉 등 2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번 연극에서는 '꿈'이라는 소재가 다뤄진 만큼 시각적인 요소가 더해진 무대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무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배우의 섬세한 표정과 대담한 움직임을 극대화 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 연출은 “작품 자체가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그린다. 그렇기 때문에 연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된 비주얼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우들이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지점, 시각적으로 변화하는 지점들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츠이 슈 작가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사람이 걷고, 앉고, 뒹구는 것만으로도 온갖 풍경이 펼쳐지는 이 풍성한 감각을 꼭 극장에서 맛봐야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공연은 특별히 무대 위에 객석을 마련한다. 방역수칙을 준수해 좌석이 준비될 예정이며 공연 티켓은 객석이 무대 위에 꾸며짐에 따라 3만원에 제공된다. 공연 관련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로 하면 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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