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해수부와 비대면 회의서
경쟁력 강화 위한 중장기적 계획 어필
▲ 정장선 평택시장이 해양수산부장관 주재 영상회의에 참석해 평택항 지원 정책 등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는 정장선 시장이 지난 19일 해양수산부 주재 '지역과 중앙이 하나 되어 바다로'라는 의미를 갖는 지중해 프로젝트 제1차(인천·경기) 협의회를 통해 평택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개발 계획에 대한 정부지원을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시장 등 서해안권 인천·경기 기초 지자체장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회의는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비대면 회의로 진행됐다.

영상회의를 통해 평택시 등 각 지자체는 현장에서 발굴된 다양한 정책 제시와 논의를 통해 정부지원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평택항 홍보와 체험, 관련 교육이 가능한 해양·항만 문화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정부재정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평택항 주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배후단지 165만㎡ 규모의 해양생태공원 숲 조성사업을 해수부의 제4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는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여건 조성을 건의했다. 이 밖에 미추진 상태인 항만배후단지 2-2단계(1종)를 정부재정으로 조기에 개발하고, 항만에 인접한 국도38호선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해 줄 것도 포함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협의회에서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했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평택항이 동북아시아 다기능 종합거점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