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갑도 사자바위.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옹진군 문갑도의 자연 풍경과 기암괴석 8경(景)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옹진군은 22일부터 3월14일까지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주관으로 미추홀구 루카스박갤러리에서 문갑도 기암괴석 8경 사진전이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된 문갑도 기암괴석들의 이름은 지역주민들과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가 함께 붙였다.

문갑도 기암괴석 8경 중 하나인 ‘당공바위’는 당산 밑에 공같이 생긴 동그란 바위와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바다에서 조업하던 어부들이 문갑도를 찾는 이정표 역할을 했던 문턱부리에 자리한 남녀 한 쌍의 사자바위는 액운을 물리치는 역할을 해왔다고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이밖에 오랜 세월을 품은 진모래 둘레길 등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영상도 상영된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동시 입장 인원은 제한돼 운영된다.

김주호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장은 “지난 5년간 15회 이상 문갑도 주민들과 함께 답사하며 숨어있던 기암괴석을 찾아낸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문갑도가 품고 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숨은 보석을 찾아내 여행객들에게 더 다양한 문갑도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