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로는 40대 가장 많아…3개월 초과 처방 5.8만건

 

▲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지난 1년간 우리나라에서 133만명이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133만명(전제 국민 대비 2.6%)이 식욕억제제를 사용했다고 21일 연합뉴스가 식약처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국민 39.1명 중 1명이 마약류인 식욕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며, 의료용 마약류 전체 사용자 1756만명의 7.6%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119만명(91.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11만명(8.6%)이었다.

성분별로는 펜터민(83만명), 펜디메트라진(61만명), 암페프라몬(12만명) 순서로 사용한 환자가 많았다.

식욕억제제 처방은 대부분 4주 이하로 이뤄져야 하지만 3개월 넘게 처방된 경우도 5.8만건(0.9%)이었다. 평균 처방일수는 21일이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