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최근 논란이 불거진 공무원 '시보 떡' 문화에 대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SNS를 통해 글을 올렸다.

전 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른바 '시보떡'이 조직 내 경직된 관행으로 자리 잡으면서 새내기 공무원분들에게 부담과 상처가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보는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되기 전 거치는 과정이다. 보통 6개월의 시보 기간을 마친 초임 공무원이 동료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이 있다.

전 장관은 "새로운 출발이 기쁨과 응원이 아닌 부담과 상처가 된다면 이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며 "행안부는 앞으로 이와 같은 불합리한 관행은 타파하고, 합리적인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소통을 강화하고, 각 기관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기관이 조직문화 개선에 힘쓸 수 있도록 조직문화 진단·컨설팅과 같은 체계적인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 장관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시보 떡' 문제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