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 사업’ 대상 14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주민강사 등 마을 활동가 양성은 물론 마을별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습∙일∙문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28일까지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조성 희망 지역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원시 광교체험학습마을과 화성시 다람산 마을학교, 하남시 윤슬누리마을·여울나루물빛마을, 이천시 모전리 그림책 심는마을, 안성시 삼정마을·아양LH1단지, 포천시 도리돌마을·화현5리마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달씻는마을, 여주시 보광 맑은누리 학습마을, 동두천시 어수정 평생학습마을, 가평군 별바라기마을, 연천군 코아루 평생학습마을 등이 뽑혔다.

이번 선정은 평생교육과 마을공동체 분야 전문가와 실무관계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진행됐다.

각 마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마을 조성의 필요성, 독창성, 수행기관의 사업기반 검토, 평생교육 소외지역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새로 조성되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에는 향후 5년간 1곳당 총 930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마을활동가 양성과 비대면 프로그램을 포함한 주민 맞춤형 학습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사용된다.

도는 신규마을 14곳 외에도 기존에 조성된 평생학습마을 79곳을 계속 지원, 내년부터는 강화된 재지정마을 심사 평가지표와 점검을 통해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운영이 잘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호 도 평생교육과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문화 정착과 공동체성, 주민 지식·재능 역량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