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공항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와 진에어가 진행하는 무착륙 관광비행은 오사카 관광국, 간사이 관광본부가 함께 참여한다. ‘오사카 여행’에 초점을 맞춰 탑승객들에게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항공여행으로 탑승객들은 평소처럼 인천공항 면세점 쇼핑이 가능하다.

오사카는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도시 중 2018년 기준으로 이용객 1위, 2019년 2위를 차지하는 인기노선으로 꼽힌다.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이 오사카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진에어와 오사카 관광국과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무착륙 관광비행 활성화를 위해 탑승객 전원에게 메디컬 키트, 진에어 지니쿠폰, 면세점 할인권을 제공한다. 진에어는 힐튼 오사카호텔 숙박권, 왕복 항공권,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오사카 e패스 등 향후 현지에서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경품을 기내에서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산업 생태계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항공수요 회복, 공항산업 활성화를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세계적인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항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6개 항공사의 37편의 관광비행상품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