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소식…콘퍼런스 개최도
국내 최대 지원공간 조성 눈길
연구소·회의실 등 업무 최적지
전문가 멘토링·해외진출 조력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목표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오는 25일 '인천 스타트업파크, Let's Start Up' 행사를 갖고 문을 연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입주기업과 액셀러레이터, 협력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상을 여는 새로운 시작,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주제로 개최되는 개소식은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행사로 치러진다. 입주기업, 협력기관, 대학 등의 관계자 2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공식 오픈을 함께 한다. 부대 행사로 온라인 컨퍼런스 및 명사 강연도 진행된다.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을 키워드로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 및 바이오 융합 혁신기업을 육성하는 단일 사업 국내 최대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송도국제도시 인천대입구역에 위치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지하 2층~6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60여개의 오피스, 150석의 오픈공간, 화상회의실을 포함한 40여개의 회의실, AIoT(지능형사물인터넷)실증지원랩, 그룹코칭실, 다목적홀, 휴게라운지 등으로 구성된 인천 스타트업파크는 업무에 최적화된 시설을 제공한다.

또 빅데이터 인공지능 플랫폼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조성, 관련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이 가능하다. 중앙광장에서는 시민 참여 행사와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액셀러레이터, 민간투자사 등이 입주한다.

올해 스타트업파크 지원 사업은 실증지원, 대학연계 기술지원,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민간주도의 'S2Bridge(신한 스퀘어브릿지'와 인천테크노파크가 대행하는 공공주도 'POOM' 프로그램을 통해 약 230여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5일 공식 오픈한 인천 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startuppark.kr)에서 스타트업파크의 다양한 지원사업, 각종 세미나 및 기업 네트워킹·시민참여 행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에는 실증이 필요한 스타트업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간, 인프라, 데이터, 전문가 등 실증자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인천 나아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도약을 이끌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드디어 첫 발을 뗀다”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