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600여명 수료생 배출
문화예술계 재능기부 봉사단 꾸려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활발한 활동

“사람을 세우고, 인재를 키우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재선(64·사진) 한국스피치메이킹 대표는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생명 사랑 문화예술단 단장 등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밝은 우리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바뀌고 싶었습니다. 변화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이 발전하고 싶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이 대표의 강의를 들은 안양대 평생교육원 스피치·실버 레크리에이션 수강생들이 펴낸 책 '우리들의 이야기'에 담긴 글이다.

책 머리에는 “우리는 소중한 인연으로 함께 했고 그동안 배운 식지 않는 열정과 긍정의 놀라운 힘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 수록돼 있다.

그는 2016년부터 안양대 평생교육원 스피치 리더십 지도교수, 실버 레크리에이션 지도교수, 복화술 지도교수, 생활안전 지도교수, 분노조절 상담 지도교수 등을 지내며 6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대표는 같은 해 생명 사랑 문화예술단을 만들었다.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생명 사랑, 환경 사랑, 인권존중, 시민성을 회복하겠다는 생각으로 수료생 가운데 재능과 끼를 가진 제자를 중심으로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단을 꾸린 것이다.

예술단은 그동안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조선족 협회 축하공연, 충훈 벚꽃축제 등 100여 차례 공연 활동을 통해 색소폰, 민요, 복화술, 마술 등을 선보였다.

그의 활동은 국내에만 그치지 않았다.

필리핀 공자학당을 찾아 바른 댓글 실천 기법을 교육하고 중국 흑룡강성 등지에서는 스피치 기법과 실버레크리에이션 등을 강의했다.

이 대표의 사회활동은 그가 따낸 자격증이 밑바탕이 됐다.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택시기사, 스피치 지도사, 안전관리사, 인성지도사, 웃음치료사, 노인통합교육지도사 등 자격증만 20여개에 이른다.

이 대표의 경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안양여성스피치연구회, 안양여성리더스, 사회복지회 1004봉사단, 바른 댓글 실천연대, 경기생명사랑 안양봉사단 등을 창단해 지역 사회를 위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그가 1980년 자서전 형태로 출간한 '그날이 올 때까지'는 3판 인쇄를 하는 등 비소설 부문 베스트 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이재선 대표는 “인생에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은 그 소중한 시간을 헛되이 보낸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늘 처음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