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리그 개막을 앞두고 K리그 22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여하는 개막 미디어데이가 2월 22일부터 이틀간 K리그1, 2로 나누어 열린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진다.

JTBC GOLF&SPORTS 김환 해설위원과 정순주 아나운서가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진행을 맡고, 각 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포털사이트와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kleague)을 통해 생중계된다.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22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참석자 전원이 한 화면에 모여 인사를 한 후, 개막 라운드 매치업에 따라 두 팀씩 등장하여 올 시즌 각오와 개막전에 임하는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인천과 포항에서는 각각 조성환 감독과 김도혁, 김기동 감독과 강상우가 참석한다. 2020시즌 ‘올해의 감독’ 김기동 감독과 지난 시즌 ‘도움 왕’ 강상우, 인천의 카리스마 사령탑 조성환과 주장 김도혁의 입담 대결이 기대된다. 인천과 포항은 28일 개막전에서 만난다.

이어 수원은 박건하 감독과 김민우, 광주는 김호영 감독과 엄원상이 나선다. 수원은 지난해 12월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며 올 시즌 기대치를 높였고, 광주는 파이널A에 진출한 지난 시즌의 저력을 올해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2021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만나는 전북과 서울은 각각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 박진섭 감독과 기성용이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새로 부임한 양팀 감독들과 ‘디펜딩 챔피언’ 전북의 주장 홍정호, ‘캡틴 키’ 기성용이 펼치는 입담 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대구는 이병근 감독과 군복무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원클럽맨’ 김진혁이 참가한다. 상대팀 수원FC는 김도균 감독과 울산에서 수원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동호가 나선다.

울산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홍명보 감독과 K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청용이 참석한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병수볼’ 김병수 감독과 2시즌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임채민이 참석한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과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참석한다. 지난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제주는 남기일 감독과 안현범이 나선다.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는 이튿날인 2월 2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경남-안양, 전남-충남아산, 안산-김천, 부천-대전, 부산-서울 이랜드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 전북 : 김상식, 홍정호 / 서울 : 박진섭. 기성용

- 대구 : 이병근. 김진혁 / 수원FC : 김도균, 정동호

- 포항 : 김기동, 강상우 / 인천 : 조성환, 김도혁

- 수원 : 박건하, 김민우 / 광주 : 김호영, 엄원상

- 울산 : 홍명보, 이청용 / 강원 : 김병수, 임채민

- 성남 : 김남일, 서보민 / 제주 : 남기일, 안현범

 

○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 감독 및 선수

- 경남 : 설기현, 황일수 / 안양 : 이우형, 주현우

- 전남 : 전경준, 이종호 / 충남아산 : 박동혁, 박세직

- 안산 : 김길식, 연제민 / 김천 : 김태완, 권경원

- 부천 : 이영민, 조수철 / 대전 : 이민성, 박진섭

- 부산 : 페레즈, 강민수 / 서울 이랜드 : 정정용, 김민균

※ 참석 선수는 구단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