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별하’의 첫 번째 창작 뮤지컬 ‘노이에 에르데’가 오는 3월6~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최종 완성 단계가 아닌 작품개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약 75분의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작 이승연, 작곡 남윤수, 연출 윤영주를 필두로 신진 아티스트들이 모여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다. 2020년 1월부터 대본 및 음악 작업 과정을 거쳐 약 1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노이에 에르데’는 1975년 독일을 배경으로 외롭고 바쁘게 살아가는 안나와 셀리나가 미스테리한 글이 쓰여 있는 종이 한장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종이의 필자인 실비아는 남극 어딘가에 ‘노이에 에르데’라는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하며, 그곳을 고통과 절망이 없는 유토피아라고 소개한다. 사실이라고 믿는 셀리나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가짜 금서를 제작한 안나. 과연 그들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지구 공동설’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노이에 에르데’라는 허구의 세상을 표현했다.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마음껏 꿈꾸고 싶은 또 다른 세상,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노래한다.

거리 두기로 인해 공연장은 객석의 약 30% 정도의 객석만 운영될 예정이며, 17일 오후 4시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한 네이버 예약으로 선착순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노이에에르데’, 인스타그램 @neue_erd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