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설문조사, 긍정적 반응
거래이유 좋은제품 저가구매 79%
/자료제공=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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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고거래 이용과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거래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최근 1년간 '중고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려는 했으나 경험은 없다'는 20%였고, '고려하지 않았다'는 16%였다.

중고거래는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67%는 중고거래에 대해 '긍정적이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보통'이라는 반응은 21%, '부정적이고 의향이 없다'는 12%였다.

서비스 선택 기준은 '신뢰성'(60%) 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 품질'(37%), '편리한 거래 방식'(33%), '안전결제 서비스 가능 여부'(30%), '사전 판단 가능 여부'(24%)가 뒤를 이었다.

중고거래 이유로 구매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서'(79%), '새 상품까지는 필요 없는 물품이어서'(48%), '약간의 할인이 가능한 경우가 있어서'(31%) 등이라고 답했다.

판매자들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처리할 수 있어서'(64%), '버리기엔 아까운 것 같아서'(60%), '나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39%), '좋은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서'(37%) 중고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대면과 비대면 방식의 선호도는 각각 55%, 45%였다.

코바코는 “절약 소비로만 여겨졌던 중고거래가 이제는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거래 방식이자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