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1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2019년부터 시작한 스마트 뮤지엄 중장기(3개년) 계획을 토대로 ▲실감 콘텐츠(AR·VR)제작과 활용사업 ▲인공지능(AI)챗봇 실증사업 ▲융합형 스마트 리빙랩 ▲ICT융·복합 전통놀이 문화공간 조성사업 등 어린이 특화 스마트 뮤지엄형 공간과 콘텐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뮤지엄 구축 지원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 특화 실감콘텐츠 전시 사업과 연계해 비대면·원격 전시교육 체험 시스템 구축과 제공을 위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뮤지엄 전용 로봇은 고양시 캐릭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로봇(RoboCat)’으로, 차별화된 몰입형 비대면·원격 전시, 교육 경험 제공과 함께 박물관 통합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어린이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스마트 뮤지엄 구축지원’ 사업 분야에서 어린이가족 친화적인 인공지능 캐릭터 로봇 ‘움직이는 어린이박물관, 우리 친구 로보캣(RoboCat)’ 선정은 ‘인공지능(AI)로봇’ 주제로는 전국 박물관·미술관 중 유일하다.

앞서 2020년 선정된 문체부 주최 ‘어린이 특화 실감콘텐츠 전시 사업’은 사업비 6억8000원을 지원받아 코로나19로 대두한 ‘자연환경’을 주제로 실감형 콘텐츠 전시실 2개소를 개편했으며,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 뮤지엄 구축지원 사업과 연계, 실감콘텐츠 특화 비대면·원격체험 시스템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박물관의 교육적·공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