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 슈피겐코리아 업무협약

인천 의료관광 병원 10곳에 인공지능 통역기가 설치되며 지역 의료관광 서비스 환경이 강화될 전망이다.

14일 인천관광공사는 슈피겐코리아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지역 의료기관에 인공지능 통역기를 설치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슈피겐코리아는 인공지능 통역기 '포켓토크'를 개발한 기업이다. '포켓토크' 는 무게 100g, 와이파이 영향이 없고, 74개 언어 지원이 가능한 최첨단 기기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엔진을 기반으로 문맥을 이해해 상황에 가장 적합한 문장으로 통역된다.

이번 협약에서 슈피겐코리아는 포켓토크 10대를 공사에 무상 제공하고, 공사는 이를 중소병원을 포함한 지역 의료기관에 보급해 고객 접점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비접촉 통역 환경을 조성하고, 체류기간이 길고 희귀언어 대응이 필요한 의료관광객이 병원 진료 외 일상생활에서 겪는 언어 불편을 적극 해소해 갈 예정이다. 서비스 도입이 2020년 주민참여예산제도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의료관광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 서비스 확대 등 지역 의료기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