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화폐를 공급했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14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21년 설 연휴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0일의 영업기간 동안 금융회사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 규모는 1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한은이 발행한 돈에서 한은 금고로 다시 돌아온 환수액을 뺀 금액이다.
지난해 설 연휴 2368억원에 견줘 절반에 가까운 41.3%(977억원)가 줄었다. 2018년 2894억원과 비교해도 상당한 감소세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이번 명절 화폐 수요 또한 감소해 전년 대비 크게 줄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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