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인천지검을 방문해서 현안 등을 보고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지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인천지검을 방문해서 현안 등을 보고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지검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점검 차원에서 법무부 산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한다.

취임 이후 첫 지방검찰청 방문 행보로 인천지검을 찾은 박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30분~6시까지 인천공항 특별입국심사장과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이 불허된 외국인들이 대기하는 제1여객터미널 내 보안구역에 위치한 출국대기실도 방문하고, 현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 장관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방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 과정에서 위법성 논란에 연루된 상당수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이 검찰 조사를 받는 예민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날 법무부는 "지난해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출국대기실의 인권 문제가 제기돼 청문회 당시에 가급적 빨리 현장에 가겠다고 한 바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라며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인천지검에 도착해 고흥 인천지검장과 검사 및 직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