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산에 둘러싸인 전원마을 주민 참여로 국토부 공모 선정…공영주차장 조성·골목길 정비
▲ 문화재생 사업지.
▲ 골목두레길 조성사업지.

아카시아, 딱따구리 등 연경산의 생태자원에 둘러싸인 청정 전원마을이 바로 여기 안골마을입니다. 연경산을 등에 지고 있는 안골마을은 그 이름에도 '산 안에 갇힌 마을'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부자 동네라고 불릴 정도로 마을이 번성기를 누렸지만, 송도유원지 폐장과 송도역 폐선이 안골마을의 지역 쇠퇴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 청학동 3의 90 일원, 1만5849㎡ 부지는 청학동 안골마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대상지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마을,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 예정입니다.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쾌거입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안골마을 주민협의체가 구성되어 연수구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돗자리 바자회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결과,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뉴딜에 선정됩니다. 이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청학동 37의 8에 개소하며, 안골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박차를 가합니다.

다 함께 행복한 마을, 편안하고 정겨운 마을, 안전하고 정온한 마을 등 3가지가 안골마을이 진행하는 마중물사업입니다. 안골마을 초입에 위치한 고물상은 사업시설 문화재생사업이 진행되며 골목골목 작은 쉼터를 조성하고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공간에는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발생하는 주차대란은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해결할 계획입니다. 안골마을 내에 있는 골목길을 재정비하는 골목두레길 조성 사업도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해 골목길 특성화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골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다르게 말하면,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마을재생 역량강화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를 통해 소통공간이 확장되고 지역공동체가 강화되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안골마을의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될 거라 기대를 해봅니다.

▲ /제2기 시민기자단 조연희 기자<br>/도시재생센터 시민기자단 블로그 blog.naver.com/iurcblog
▲ /제2기 시민기자단 조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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