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원 홈페이지 캡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내용의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등에 논문을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긴 항의 메일을 보내는 한편,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에도 해당 논문의 철회를 청원했다.

반크는 8일 이같이 전하며 100여 명의 반크 회원이 직접 쓴 서한과 함께 반크가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올린 철회 요구 청원에 동참한 각국 청원자 3700여 명의 명단도 동봉했다고 밝혔다.

또,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과 총장에게도 논문 철회와 대학 차원에서 규탄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램지어 교수는 다음 달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논문에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며 "위안부는 일본 정부나 일본군이 아닌 모집 업자의 책임"이라는 등의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전범 기업 미쓰비시의 지원을 받는 석좌교수로,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을 받았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