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신속 PCR검사가 민생과 방역을 해결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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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전국 최초로 여주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신속PCR검사를 통해 지난 6일 현재 시 전체 인구의 약 33%에 해당하는 3만6000여명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17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 지역 확산을 막았다.

특히 신속PCR검사가 시작된 후 24일이 지난 시점인 지난 1월16일부터 현재까지 2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앞서 시는 2020년 7월 3일 첫 환자가 발생하고 10월24일 중증 장애인 수용시설인 '라파엘의 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빠르게 양·음성자를 선별해 양성자는 추가 검진으로 치료를 받고 음성자는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신속PCR검사 기법을 도입했다. 신속PCR검사는 기존 PCR검사의 정확성과 항원진단검사의 신속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1시간 만에 양·음성자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 방식이다.

시는 지난 1월25일에는 시민들과 상인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주한글시장과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신속PCR이동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안심 5일장 운영으로 그동안 침체했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뿐 아니라 앞으로도 신속PCR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들이 귀향 전에 시청 등에 설치된 신속PCR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 신속한 양·음성을 선별한 후 음성자만 고향을 방문하게 하는 한편, 기존 신속PCR검사 방법인 비인두도말 방식을 벗어나 신속 타액(침)PCR검사 방법으로 바꿔 시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신속PCR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에게는 상가와 상점 이용 시 할인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고, 기업체와 집단시설에는 주기적으로 타액 풀링(취합)검사를 도입해 안심Zone 확대를 추진한다.

더불어 시청 전 직원들의 신속PCR검사 후 안심 PASS 카드를 발급할 예정으로, 앞으로 시범 운영 테스트를 통해 시민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신속PCR검사가 코로나19 방역의 최선이라는 사실이 최초로 시도한 여주시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며 “앞으로 다가올 설 명절을 안심 명절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신속PCR검사소 나이팅게일센터도 지속해서 운영한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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