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는 J리그(일본) 출신 미드필더 이와세 고(Iwase Go∙25)를 아시아 쿼터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2014년 일본 J 2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와세는 프로통산 90경기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9시즌 안산에서 활약했던 일본인 선수 마사와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인 이와세는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교토 퍼플상가(J 2리그)에서 마사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와세 영입에 마사의 강력 추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세는 마사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지치지 않는 체력과 투지가 강점이며 공수 능력을 겸비한 선수로 기본기가 좋고 섬세한 플레이에 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두루 맡을 수 있는 이와세는 안산의 수비진을 한층 두껍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세는 “안산그리너스F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마사를 통해 K리그와 안산이라는 팀에 대해 많이 들어서 그런지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늑대처럼 근성 있는 플레이로 안산이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입국해 자가격리와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이와세는 이날부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