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인천시청은 3연승 내달리며 포스트시즌 탈락 아쉬움 달래
▲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MVP 하남시청 박광순(왼쪽).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정규리그가 1일 막을 내렸다.

정규리그 1위는 두산, 2위는 인천도시공사, 3위는 SK호크스가 차지했다.

정규리그 2위 인천도시공사는 1승을 먼저 안고 3위 SK호크스와 오는 9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인천도시공사가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다.

한편, 개인 기록 부문에서는 박광순(하남시청)이 휩쓸다시피 했다.

하남시청 박광순은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박광순은 2018-2019시즌 처음 득점 1위를 차지했고, 코로나19 때문에 리그 일정이 도중에 끝난 2019-2020시즌에는 팀 동료였던 정수영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었다.

박광순은 이번 시즌 113골을 넣어 2위 정의경(두산)의 97골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어 득점과 어시스트를 더한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도 박광순은 150점을 획득, 149점의 정의경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위업을 이뤘다.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은 어시스트 부문에서 65개를 기록, 62개에 그친 정관중(두산)을 제쳤다.

9일 열리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바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고, SK가 승리하면 11일 2차전까지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두산을 만나러 나갈 팀을 정한다.

한편, 8개 팀이 참여하고 있는 여자부도 1위부터 4위까지 순위가 모두 가려지며 포스트 시즌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부산시설공단이 챔피언결정전에 먼저 올라가 있는 가운데 2위 삼척시청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을 34대 19로 대파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 3위 SK와 4위 광주도시공사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힘겹게 출발했던 인천시청은 지난달 31일 광주도시공사를 물리치며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리며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