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왼쪽)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과 김규환 난민인권센터 대표. /사진제공=인천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가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수익금 전액을 난민인권센터에 기부했다.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 거주 난민의 권리 회복과 시민 연대, 제도 개선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열린 제8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기념품 판매를 통해 마련된 것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아시아 유일의 영화제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차별과 편견에 둘러싸인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에 유의하며 무사히 개최됐다.

이원석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한국 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직접 만나 뵐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난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올해 5월21~23일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월14일까지 비경쟁부문 상영작 공모를 진행 중이며 '디아스포라'를 소재, 주제로 한 작품이면 장르 제한 없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