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패 종지부… 나산 잡고 선두탈환

 삼성 썬더스가 나산 플라망스를 꺾고 3연패의 늪을 탈출하면서 3일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삼성은 6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문경은(27점)의 외곽포에 힘입어 아킬리 잭슨(23점·3리바운드)이 분전한 나산을 79대76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로써 LG 세이커스와 공동선두를 지키던 삼성은 14승6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3일 이후 3일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3연승을 질주중이던 나산은 7승12패로 순위변동 없이 8위를 마크했다.

 1쿼터를 23대22로 끝낸 삼성은 2쿼터 6분쯤 30대38로 8점차까지 뒤졌으나 이후 나산 센터 워렌 로즈그린에게 자유투 1개만 허용한채 문경은이 잇따라 3점슛 3개를 성공시켜 2쿼터를 39대39 동점으로 마쳤다.

 3쿼터에도 접전을 펼쳐 63대60으로 마친 삼성은 4쿼터 들어 문경은, 이슈아 벤자민, 주희정 등의 활약으로 73대62로 점수차를 벌였으나 나산의 추격전에 휘말려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77대76까지 몰렸다.

 그러나 조직적인 수비로 나산의 공격을 막고 문경은이 종료 10초전 자유투 2발을 모두 성공으로 3점차의 신승을 거뒀다.

 4쿼터 중반부터 추격전을 벌인 나산은 76대77까지 따라 붙었으나 슛 난조와 수비 리바운드를 뺏겨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