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 구축 등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백신 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임병택 시흥시장 주재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준비회의를 진행한 데 이어 20일과 26일 이틀간 시흥시 의사회와 관내 의료기관 등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준비 및 협조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우선 체계적이고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백신 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
보건소장을 중심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은 ▲백신 수급팀 ▲대상자관리팀 ▲접종팀 ▲시행총괄팀 ▲접종기관운영팀 ▲이상 반응관리팀으로 나눠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한다.
또 행정국장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지원팀 ▲홍보팀 ▲고위험군지원팀 ▲교통지원팀 등 행정지원반은 접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흥시의사회와 시흥소방서, 그리고 시흥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지역협의체는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긴급상황 발생할 때 의료인력 지원이나, 위탁 의료기관 확보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정부 지침에 발맞춰 2월에는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접종이 우선 시작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접종이 추진된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는 성인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시작하고, 4분기에는 2차 접종자와 미 접종자의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접종을 위한 대규모 접종센터 구축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센터는 접종자 규모와 접종 후 대기 장소 등을 고려해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이 외에도 접근성이 좋은 관내 의료기관을 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접종기관으로 지정해 원활한 접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요양병원 등 집단생활시설 어르신 등에는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정부가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는 11월 이전에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18개 동의 접종 상황을 즉각적이고 통합적으로 파악하며 전 시민 안전 접종을 이룰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