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명품 수소 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소시범도시 사업 마스터플랜 및 기본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27일 시청 제1 회의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등 관계 공무원과 참여기업 및 용역사 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과업 내용 보고 및 의견수렴 등이 진행됐다.

시는 2019년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9월 착수된 용역은 올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시는 수소 명품도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날 용역 중간보고회는 용역사인 수소지식그룹 대표의 과업 내용 보고에 이어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마스터플랜 및 기본설계는 ▲수소시범도시 인프라 구축 및 확대 방안 수립 ▲지속 가능한 수소시범도시 구축 및 운영방안 수립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계획 수립 ▲재생에너지 활용 수소 생태계 구축방안 수립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수소 도시 조성에 따른 미래 확장성 및 기대효과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경제적 가치(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및 협력성장·도시재생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보·서비스 제공 및 안정성 확보) ▲환경적 가치(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생산 및 활용) 등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오늘 보고회는 현재까지의 추진현황과 보완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며 “당초 계획에 맞게 설계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까지 모두 409억원이 투입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 3월에는 안산시 1호 수소충전소가 가동하고,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사업 예산 80억원)도 내년에 추진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