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매각 SKT “대한민국 스포츠 균형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 나서겠다”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 신세계그룹은 향후 야구단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성장 비전을 마련하고, 로드맵에 맞춰 차질없이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먼저, 프로야구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기업의 고객 응대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야구 보는 재미를 한층 더 배가시키겠다는 각오다.

또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훈련 시설 개선 및 확충을 통해 좋은 선수를 발굴•육성하는데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은 상품 개발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식품과 생활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소개함으로써 야구장 밖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와이번스를 매각하면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SKT는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와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지원’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26일 내놨다.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장기적인 후원을 통해 많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온 경험을 살려 스포츠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T는 ‘대한민국 스포츠 육성 TF’를 발족해 다양한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국내 스포츠의 글로벌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AR/VR 등 첨단 ICT와 결합한 미래형 스포츠 발굴과 투자 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T는 “그동안 SK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세계그룹이 강력한 열정과 비전으로 인천 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SKT는 앞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더 큰 꿈을 가지고, 대한민국 스포츠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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