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26일 관내 사회적기업인 (사)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대표 윤기상)를 방문하고 사회적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서구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사)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는 2010년 설립한 사회적기업으로, 인천 서구의 22개 인증 기업 중에서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현재 총 100여 명의 직원 중에서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직원 전‧월세 보증금 지원, 해마다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 개최 등 직원 자긍심 고취와 복지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진흥회는 사업 초기 장애인에 대한 색안경 때문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금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MOU를 체결해 마을 자치보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경기가 더욱 침체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가 중심을 잡고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감당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현장 소통으로 기업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요자 중심의 사회적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