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설립 승인 절차에서 수차례 고배를 마신 '하늘1중' 신설을 위해 적극 행정에 나섰다.

구는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2∼3월로 예정된 영종지역 대립산업 공동주택 아파트 분양 일정을 앞당겨줄 것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부터 하늘1중 설립과 관련해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이 5차례나 거절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 초 6번째 학교 설립 승인 심사를 앞둔 가운데 구는 이를 통과하고자 학생 수 산정의 최대 변수인 공동주택 분양공고를 투자 심사 전으로 앞당기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대림산업은 영종 A28 블록에 1426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 분양을 계획 중이다.

경제청은 구의 요구에 조만간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달 29일 이전에 분앙공고가 마무리 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의 가장 중요한 교육현안인 하늘1중 신설 승인을 위해 시교육청과 경제청, 중구가 함께 칸막이 없는 적극 협치행정을 펼치게 돼 다행”이라며 “다음 달 초 하늘1중 신설 승인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