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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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지역을 담당하는 우체국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며칠째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25일 안산시 방역 당국과 안산우체국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0일 이 우체국 소속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우체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뒤 전체 배달업무 직원 160명 중 밀접접촉자 4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로 인해 이 우체국의 우편물 배송이 지난 18일부터 현재까지 평소보다 2∼3일씩 지연되고 있다.

우체국 측은 배송 업무 차질이 자가격리자들이 모두 복귀하는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23일과 2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민들이 직접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방문교부 창구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우체국 관계자는 “우체국 홈페이지나 안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한 안내문 등을 통해 우편물 배송 지연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며 “출근 중인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며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여전히 다소 늦어지고 있는 점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