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설 연휴 기간인 다음 달 11~14일 지역 내 공설 공원묘지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2만여명의 고인이 안치된 안산 하늘공원·꽃빛공원은 매년 명절 연휴에 약 11만명의 성묘객이 찾는 안산 공설 공원묘지로,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성묘객이 집중적으로 방문할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명절 연휴 기간 공설 공원묘지를 운영하지 않고, 명절 전·후 성묘 기간을 운영해 분산 성묘를 유도할 계획이다. 설 연휴 전 성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이며, 설 연휴 이후는 다음 달 15~18일이다.

아울러 온라인 성묘서비스 ‘e하늘’이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운영된다.

온라인 성묘 홈페이지(sky.15774129.go.kr)에 사전 접수하면 되고, 유가족이 신청하면 안치 사진도 찍어서 제공한다.

시는 성묘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한편, 홈페이지, SNS 등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대한 방문을 억제해 코로나19를 예방할 방침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