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효율 집행 꼼꼼히 살펴
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노력

“농사를 지으면서 항상 머릿속에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작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민을 섬기는데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농부 출신인 홍선의(사진) 평택시의회 의장은 “농사일을 하면서 정성이 없으면 수확은 감소하고 당연히 소득도 줄어든다”며 “시민들에게도 정성을 다해 듣고 섬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장은 올해 목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데 의정활동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 54만 평택시민들 모두가 '풍요와 여유'가 넘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 전 의원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올해는 시민들이 일상을 찾고 소상공인들이 조금은 가벼운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했다.

시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홍 의장은 동료 의원과 함께 올해 평택시 예산이 사업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현장 활동이 중요하다”며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감시와 견제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의 도시 개발 등 외적인 측면은 물론 환경·문화·예술·복지 등의 다양한 분야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홍 의장은 “지난해 50만 대도시에 진입하면서 시민들의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 목표인 희망을 주고 신뢰받는 의회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홍 의장은 “의회 의원 모두가 시민을 섬긴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회 본연의 역할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뜻을 평택시정에 올바르게 전달해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선의 의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평택시민들이 보내준 많은 관심과 사랑이 의정활동에 큰 힘이 된 만큼 올해도 아끼지 말고 변함없이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