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복식 우승(김소영_공희용)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토요타 태국오픈을 휩쓸었다.

배드민턴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조는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토요타 태국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품에 안았다.

이날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을 2대 0(21-18 21-19)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리나라 배드민턴 대표팀의 올해 첫 금메달이다.

김소영-공희용이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9년 10월 코리아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코리아오픈 우승 당시에도 결승전 상대는 이번처럼 이소희-신승찬이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전영오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국내 훈련에만 주력하다 지난주 요넥스 태국오픈으로 국제대회 출전을 재개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지난해 전영오픈 동메달 이후 10개월 만에 지난주 요넥스 태국오픈에서 다시 동메달, 이번 주 토요타 태국오픈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혼합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6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3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이(태국)에게 0대 2(21-16 22-20)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단식 안세영은 전날 4강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

 

▲ 여자복식 결승전을 치른 신승찬-이소희, 김소영-공희용(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