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학동에 98억 투입…내년 6월 완공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복지시설(조감도) 건립 사업이 최근 실시 설계 용역에 들어가며 본격적 궤도에 올랐다.

구는 이달 21일 대회의실에서 고남석 구청장과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부모회, 연수구 장애인주간보호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복지시설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외부 경사로 안전성과 장애인 화장실 편의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애인복지시설은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통합지원시설로, 구는 지역 주민과 장애인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선학동 58의 2 일원 1997㎡의 부지에 연면적 1980㎡(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설계비 2억800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98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6월 장애인복지시설이 완공되면 장애아 전문어린이집과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직업적응훈련센터 등이 들어서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남석 구청장은 “장애인 자립과 재활을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면서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 강화와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정책들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