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제144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의 핵심인 수출이 회복세의 조짐을 보이나, 코로나19 3차 확산과 거리 두기 강화로 내수가 침체해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의 ‘운외장천(雲外蒼天)’이라는 말처럼 우리 기업인들께서도 희망을 가지고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올해 일시적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해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우리 경제는 올해 3%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997년 IMF 경제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고, 저금리가 지속하고 있어 이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