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전 직원 진단 검사 계획 앞당겨 이번 주 실시
하남시청 전경/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는 하남시보건소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남시보건소 직원 1명이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 직원은 지난 20일 저녁부터 미열 증상을 보여 21일 출근을 하지 않고 가족 1명과 함께 검사를 받았으며, 해당 가족도 함께 확진됐다.

이에 시는 보건소 전체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청 직원 203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로 확진된 직원은 무증상이었으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

시는 행정 공백 방지 등을 위해 이번 주 중 시청 전 직원 1400여명에 대해 선제로 진단 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가족 감염으로 추정되며 증상이 있는 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에 출입하거나 코로나19 관련 현장 업무를 담당하지는 않아 대민 접촉은 없었다”며 “경기도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보건소 및 미사보건센터 호흡기클리닉, 선별진료소는 폐쇄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직원과 가족의 감염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