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는 아파트화재 현장에서 침착한 행동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20대 소방공무원 준비생 권유호(가운데)씨에게 화재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한준호(고양시을) 국회의원과 오영환(의정부갑) 의원 및 김광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권씨를 만나 격려의 말과 대통령 손목시계를 선물로 증정했다.
권씨는 지난 20일 오후 5시쯤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옆집과 아랫집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침착하게 젖은 수건으로 코를 막고 소화전을 사용해 바가지에 물을 받아 자체진화를 시도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동별로 100가구씩 거주하는 1000가구 규모의 대단위 단지로 초기 진화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으나 권씨가 이를 막은 것이다.
권유호씨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어서 초기 진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며 “같은 아파트 거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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