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사진출처=이천시 홈페이지

이천시 장호원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이천시는 해당농장에 대한 살처분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닭 폐사등 의심신고를 받은 후 방역당국의 정밀검사 결과 지난 22일 밤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천시는 이날 오전 해당농장의 산란계 48여만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가 2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반경 3Km 이내 다른 산란계 농장 1곳의 8000여마리와 꿩 농장 1곳의 1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이날 완료할 예정이며 반경 10Km이내의 12개 가금류 농장 58여만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했다.

전국에서 69번째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된 농장은 지난 달 6일 발생한 여주시 가남읍 산란계 농장과는 4Km 떨어져 있다.

시 관계자는 “가금류 농장 주변과 청미천등 철새 도래지에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장주와 상황을 주고 받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이천시에는 74개 농장에서 238만 5000여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