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와 공공기관 직원 99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직속기관 1명, 공공기관 1명 등 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수원 경기도청사와 인재개발원, 의정부 도 북부청사 등 3곳에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PCR방식)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2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나타났다. 이들과 함께 검사받은 같은 부서 직원들은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확진자를 보건소에 통지해 완치 시까지 격리 치료받도록 했으며, 밀접 접촉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부서 사무실은 일시폐쇄하고 소독을 해 확산 가능성도 최소화했다.

당초 도내 코로나19 검사 대상 직원은 도 및 공공기관 전 직원 1만2000여명이었다. 다만 자체적으로 코로나19검사를 실시하는 도의료원 직원과 현업 근무 등 부득이한 사유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받은 직원, 생활치료센터 근무자(코로나19 검사 후 입소) 등은 제외하고 9934명이 검사를 받았다.

도는 휴가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검사에 참여하지 못한 직원을 대상으로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선제검사로 감염병 확산의 연결고리를 효과적으로 끊어 행정 공백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