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입주 등 영향…전철 개통 지역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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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주요 도로의 하루 교통량이 1년 사이 1.8% 증가했다.

특히 개통 2년 차를 맞은 국지도 56호선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일대 교통량이 26.7%까지 늘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과 11월5일(오전 7시∼다음 날 오전 7시) 국지도 102곳과 지방도 196곳, 한강교량 8곳 등 총 306곳의 도로교통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일 교통량은 530만4877대였다. 전년 520만8794대에 견줘 1.8% 늘었다.

이 중 지난해 지방도 교통량이 306만1691대로 전년 298만6610대보다 2.5% 증가했다. 국지도 교통량도 지난해엔 224만3186대로 전년 222만2184대와 비교해 0.9% 늘었다.

차량이 가장 많이 다닌 국지도 구간은 78호선 02지점(김포시 걸포동)으로 11만8305대다. 지방도 구간은 356호선 04지점(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으로 7만2687대가 통행했다.

해당 구간의 교통량은 각각 7.3%·2.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통량이 갑자기 늘어난 구간은 국지도 56호선 03지점(파주시 광탄면 신산리)이다. 전년 통행량 2만5859대에서 지난해엔 3만2773대가 오가면서 교통량이 26.7% 늘었다.

반면 국지도 23호선 07지점(성남시 분당구 궁내동)과 지방도 309호선 04지점(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교통량은 전년보다 각각 1.4%·6.7%씩 줄었다.

도 관계자는 “김포한강신도시 입주로 해당 지역의 교통량은 늘고, 대체 도로나 수인분당선이 개통한 지역의 교통량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