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행정복지센터는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에서 주교동 거주 취약계층 학생 36명에게 장학금 1500여만원을 전달한다고 21일 밝혔다.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는 지난 1987년부터 34년간 장학사업을 시행하며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에게 약 3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그동안 성사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했으나 올해부터는 주교동 거주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 2월 중 장학금 기탁 협약식과 전달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주교동 행정복지센터는 주교동이 인구대비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장학금 전달은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구학 주교동장은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요즘 교육취약계층의 평생교육 지원에 힘써주시는 밀양박씨규정공파대종회 박낙규 회장과 대종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