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시민의 안전과 공공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1과 11팀을 신설하고 4팀을 폐지, 5팀을 현 상황에 맞게 업무를 조정해 3국 1담당관 19과 1의회 1직속(2과) 3사업소 6동 119팀 체계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원 34명을 충원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과를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과 동물권 보호를 위한 전담팀 신설이다.

보건소에 질병관리과에는 감염병관리팀, 감염병대응팀, 치매관리팀을 두었다.

감염병관리팀은 감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방역소독, 예방접종과 결핵‧후천성면역결핌증 등의 감염병 환자관리 업무를, 감염병대응팀은 신종감염병과 급성감염병 등을 관리하고 감염병 발생 시 역학조사, 환자관리 등 감염병 재난 대응을 담당하게 된다. 치매관리팀은 치매상담 및 검진, 치료관리비 지원과 조호물품, 가족지원 업무 등을 진행한다.

사회복지과에는 아동친화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9월, 아동을 복지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원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아동보호요원을 신규채용했으며, 아동친화팀 신설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처하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민관기관에서 담당하던 학대현장 조사업무를 경찰과 함께 수행하게 됐다. 향후 의왕시와 재정분담을 통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해 아동학대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문화 확립과 유기동물을 관리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 등 가축방역을 담당할 전담조직으로 동물보호팀을 신설했다.

동물보호팀은 농업화훼팀이 담당했던 동물복지종합정책 수립을 이어받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해 유실, 유기동물 보호공간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이 밖에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축안전 전담인력과 주거복지 전담인력이 충원됐으며, 업무신설 및 행정기능 변화에 따라 세정팀, 빅데이터팀 등 총 11개 팀이 신설되고 세입관리팀, 공간정보팀 등 4개 팀이 폐지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코로나19 등 급성감염병 및 재난, 재해에 대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아동학대 예방, 동물권 보호를 강화해 시민의 행복증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조직으로 변모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