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는 2020년도 광명시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출동은 874건, 인명피해 13명(사망 1명∙부상 12명), 재난피해 29억9000만원(부동산 7억8700만원∙동산 22억300만원)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재 출동 건수는 2019년 대비 2.8%(24건) 증가했고, 인명피해는 8.3%(1명) 증가, 재산피해는 153.8%(18억1200만원)로 증가했다.

출동 장소로는 야적장 쓰레기 등의 기타 화재가 62.5%(39건) 증가해 화재 출동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재산 피해액이 153.8%(18억1200만원)로 많이 증가한 이유는 9월 노온사동 일대 화재 피해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50%, 전기적 요인 31%, 기계적 요인 7.9% 순이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중 음식물 조리 시 발생한 화재 발생 비율이 37.1%(33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거리 두기에 따른 경제·사회활동 축소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발생을 만든 관계자는 대부분 노년층으로 올해 화재 저감을 위한 소방안전 대책추진 사항에 노년층 화재예방 인식개선과 소화기 및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추가설치, 안전교육 확대 실시 등 다각적 예방활동이 요구된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지난해 화재 건수가 2019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다. 앞으로 시민의 화재예방 인식개선 및 안전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화재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화재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사소한 화재위험을 지나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