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구호·위기가정 지원 등 인도주의 활동 수행 '밑거름'
▲ 박남춘(오른쪽) 인천시장이 20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2021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서 김창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에게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취약계층에게 쓰일 적십자 특별회비 5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20일 오후 2시 시청에서 '2021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김창남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회장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해마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특별회비를 내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 시장과 김 회장,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의 인천지역 모금액은 목표치였던 20억6000만원보다 5.3%를 초과 달성한 21억6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시민과 지역 기관들이 적십자 회비 모금에 적극 참여한 결과다.

대한적십자사는 성금을 화재, 지진과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를 돕는 구호 활동에 쓴다. 또한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 다문화가정, 생계·교육·의료 위기가정 등을 지원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의료진, 확진자,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비상식량, 마스크, 방호복 등을 신속히 마련해주면서 인류애를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달 1일부터 올 4월30일까지를 집중 모금 기간으로 정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인도주의를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300만 인천시민 온정의 손길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매년 적십자 회비 모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300만 인천시민과 인천시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회비 모금에 시민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