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공무원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28분쯤 김포시청 공무원 A(46)씨가 연락이 안 된다는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와 함께 출동해 마산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의 동생은 오빠가 며칠째 출근하지 않아 회사 동료가 전화해도 받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화했지만,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미혼인 A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최근 들어 약을 먹지 않았다는 유족 진술과 삶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검찰 의견을 받아 유족에게 A씨의 사체를 인계할 예정이다.

최근 A씨는 인사발령을 통해 주민자치센터에서 본청 기업지원업무 부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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