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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00만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가 40만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416만3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40만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이에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하루 전날 누적 사망자 집계가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하며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그의 (코로나19) 위기 대처를 두드러진 실패로 평가해왔다"고 짚었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미국의 감염자는 글로벌 확진자 9591만4천여명 중 25.2%, 사망자는 전 세계 204만9천여명 중 19.5%에 달한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누적 감염자 2400만명 중 60% 이상은 지난해 11월 3일 미국 대선 이후에 발생했다.

AP는 "첫 10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기까지는 넉 달이 걸렸지만 (사망자가) 30만명에서 40만명으로 가는 데는 한 달 남짓이 걸렸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단에 합류한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마이클 오스터홀름 소장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앞으로 6∼12주 뒤 우리는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지금까지 본 어떤 것과도 다른 상황을 볼 것 같아서 대단히 걱정된다"고 우려햇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