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패 국가산단 차질 없이 추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것

중앙동 광장 행복드림센터 조성
원도심 활성화·복지 시설 확충

동두천자연휴양림 치유 숲으로
GTX-C 등 교통복지 향상 매진
▲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지역경제 회복 등 5개 분야의 역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동두천시

“마부작침(磨斧作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자세로 지역경제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 확충, 교육복지 향상, 안전하고 질서있는 도시환경 조성, 관광시설 확충 등 5개 분야의 역점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시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끈기 있게 목표한 바를 이뤄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그간 경기도 산하기관인 일자리재단 유치, 소요산 관광지의 별앤숲 테마파크와 왕방산의 동두천 자연휴양림 개장, 보산동의 월드푸드 스트리트와 두드림 마켓 개장, 신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 소요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제생병원 재착공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최 시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올해도 시민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5개 분야 역점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우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에 국가 보상 차원에서 추진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 2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앙동 도심광장에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2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는 수영장, GX룸, 다목적 체육관, 키즈 헬스케어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학생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시청 별관을 위한 사무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최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해 2022년 12월까지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를 상패동 55번지 일원에 1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교육복지 향상' 차원에서 30년 이상 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외인아파트 부지에 300억원을 투입해 생활문화센터, 북카페, 특화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최 시장은 '안전하고 질서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까지 상패동 일원에 125억원을 들여 대형자동차 공영주차장 252면, 2022년까지 생연동 814-1 일원 세아프라자 옆 부지에 공영주차장, 원도심 곳곳에 소규모 주차장 65면, 청이어린이공원에 97면의 주차시설을 갖춘 송내지구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두천의 교통지도를 바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시발역을 덕정역에서 동두천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올해 실시해 국토교통부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송내동,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송내동~양주 하패리 연결교량과 소요산IC 연결교량을 올해 개통해 서울 등 인접도시와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관광시설 확충'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난해 준공된 놀자숲을 동두천자연휴양림과 연계운영을 위해 상반기에 개장한다. 또 동두천자연휴양림에 38억원을 들여 단체 방문객을 위한 세미나실과 부족한 10개의 객실을 추가로 신축하고, 인근에 40억원을 들여 온열치료실, 명상쉼터, 풍욕테라스가 있는 치유의 숲을 하반기에 조성한다.

최용덕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해 '아무리 어려운 일도 끈기 있게 추진하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자세로, 시민들을 위한 사업들을 하나씩 완료해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